영아돌연사증후군은 SIDS(Sudden Infant Death Syndrom)으로 불리며,
통상적으로 영아나 유아가 특별한 이유없이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 했을 경우,
부검이나 기타 검사로도 사망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을 경우를 이르는 용어입니다.
미숙아나 저체중아는 정상 체중아에 비해 영아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성이 10배정도 높다. 따라서 임신 중 주기적으로 산과 진찰을 받아 임산부의 건강상태는 물론 태아의 성장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중 흡연은 태아에 대한 직·간접 흡연으로 인하여 영아돌연사 증후군의 발생률을 2-3배 이상 높게 나타나게 한다.
임신 중 하루에 20개피이상을 피우는 경우,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이 5배나 증가하며 부모 모두가 담배를 피우는 경우는 엄마 혼자 피울 때 보다 2배이상 위험이 증가한다.
임신 중 흡연은 태아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수축시켜 뇌를 포함한 신체의 성장장애를 일으킨다.
간접흡연에 있어서도 저체중아를 분만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영아돌연사 증후군이 더 잘 생길 수 있다. 또한 흡연을 하는 산모의 모유는 니코틴 농도가 높은 것은 물론, 이로 인해 모유를 만드는데 필요한 프로락틴이 감소하여 모유의 양도 감소하게 된다.
서양사회에서는 잠자는 동안 구토로 인한 질식을 피하기 위하여 엎드려 재우는 경향이 있다. 반면, 동양사회에서는 아기가 엎드려 자는 동안 호흡곤란을 막기 위하여 바로 눕혀 재우는 경향이 있다. 이런 차이는 영아돌연사 증후군 발생률에 영향을 미친다.
똑바로 눕혀 재우는 것이 안전하다. 호흡기의 이상이 있거나 위·식도 역류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 똑바로 눕혀 재우기 " 캠패인을 벌인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영아돌연사 증후군이 40-70%나 감소하였다.
엄마젖은 아기에게 가장 좋은 영양을 제공하며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뇌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우유로 인해 발생하는 알레르기의 위험이 없다.
이외에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구토나 역류를 감소시킨다.
아기가 엄마의 젖꼭지를 빨음으로써 엄마는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호르몬(옥시토신, 프로락틴 등)이 증가하고 엄마와 아기사이의 접촉을 증가시킴으로써 아기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엄마 젖을 먹는 아기는 영아돌연사 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이 낮다.
대부분 영아돌연사 증후군은 아기가 잠자는 중에 발생한다. 부모와 아기가 함께 자는 홍콩은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발생빈도가 살아있는 아기 천명당 0.4명인 반면 아기를 혼자 재우는 미국은 1.3 - 1.4명으로 약 34배가량 높다. 일본의 경우도 부모와 아기가 함께 자는 것은 일반적인 관습으로 영아돌연사 증후군의 발생률이 미국의 10분1에 불과하다.
아기가 침대로부터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아기를 아빠와 엄마 사이에 재우는 것보다 엄마에게 가까운 곳에 눕히는 것이 좋다. 아기를 똑바로 눕혀 재우거나 옆으로 눕혀 재우도록 하며 엎드려 재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될 수 있으면 큼 침대에서 재우는 것이 안전하며 소파 위에서 재우지 않도록 하고 얼굴이 쿠션 등에 파묻히지 않도록 해야한다.
아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좋아도 너무 덥게하는 것은 영아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
아기가 자는 방을 너무 덥게 하면 정상적인 수면과 호흡의 신경조절을 불규칙하게 하기 때문에 영아돌연사 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방을 너무 덥게 하거나 아기를 옷이나 침구류로 너무 감싸주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아기의 머리는 덮지 않는 것이 좋으며 편안한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엄마와 아기가 서로 가까워질 수 있도록 엄마젖을 먹이고 아기와 함께 자는 것이 좋다.
특히, 엄마와 피부 접촉이 잦으면 엄마의 심장박동이 아기에게 전달되며 이로 인해 아기의 호흡량이 증가하고 혈중 산소량이 증가하여 성장이 빨라지고 덜 울게된다.
예전에는 예방접종, 특히 생후 2,4,6개월에 접종하는 개량 D,P,T백신이 영아돌연사 증후군을일으키는 위험인자 중 하나로 생각하였으나 최근의 많은 연구결과를 보면 예방접종이 영아돌연사 증후군을 일으킨다는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영아돌연사 증후군의 발생빈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