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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정보 - 신생아돌보기

" 신생아 돌보기 "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한 꼭 알아둬야 할 아기 돌보기 매뉴얼

아기 목욕 시키기

  • Q : 목욕은 얼마나 자주 시켜야 하나요?
    엄마가 아기 기저귀를 갈 때마다 회음부를 철저하게 잘 닦아만 준다면 아기들에게 그렇게 자주 목욕을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출생 후 첫돌까지는 일주일에 2-3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만일 이보다 더 자주 목욕을 시키면 아기의 피부가 너무 건조해질 수가 있습니다.
  • Q : 통 목욕은 언제부터 시킬 수 있나요?
    아기가 태어난 지 1-2주가 되어 아기의 배꼽(탯줄)이 말라붙어서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는 통 목욕을 시켜서는 안되고 스폰지에 물을 묻혀 몸을 닦아주는 정도의 목욕만을 해야 합니다.

    배꼽이 떨어지고 난 후부터는 아기를 물 속에 그대로 담가도(통 목욕을 시켜도) 됩니다. 첫 통 목욕은 가능한 한 부드럽고 짧아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기가 통 목욕을 안 하려고 저항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통 목욕을 중단하고 다시 전에 해주던 스폰지에 물을 묻혀 닦아주기만 하는 목욕을 1-2주일 더 해준 다음 다시 통 목욕을 시도해보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Q : 배꼽이 떨어지기 전에 해주는 목욕방법(스폰지 목욕 시키는 방법)
    배꼽이 떨어지기 전에 해주는 목욕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기는 편평한 바닥에 눕히고 바닥이 딱딱하다면 푹신한 타월을 밑에 대줍니다. 옆에 따뜻한 물 한 바가지와 물에 적신 목욕수건과 아기용 비누를 준비해둡니다. 아기의 몸은 타월로 감싼 채로 목욕을 시키는 부위만 차례로 타월 밖으로 노출시킵니다. 먼저 물에 적신 목욕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줍니다. 이 때 비누칠은 하지 않아 눈이나 입으로 비눗물이 들어가지 않게 해줍니다. 그 다음 비누를 따뜻한 물이 담겨있는 바가지에 풀어 목욕수건을 그 물에 적신 다음 얼굴 이외의 부위들을 차례로 닦아주고 마지막으로 기저귀를 차는 부위(회음부)를 닦아줍니다. 몸을 닦아줄 때에는 겨드랑이, 귀 뒤, 목 주위, 특히 여자 아기인 경우 생식기 부위를 신경 써서 더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 Q : 통 목욕 시키는 방법
    통 목욕을 시키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기를 아기용 욕조 또는 큰 대야에 따뜻한(엄마의 손목 또는 팔꿈치 안쪽 살을 물에 넣어 느껴보았을 때 뜨겁지 않고 따뜻한 정도가 적당) 물을 5cm 정도의 깊이로 담습니다. 옆에 물에 적신 목욕수건, 아기용 비누, 몸을 물로 헹굴 때 사용할 컵, 마른 타월을 준비해둡니다. 아기가 머리카락이 있다면 아기용 샴푸도 준비해둡니다.
    통 목욕을 시키는 도중에는 절대로 아기를 혼자 아기용 욕조 속에 넣어둔 채로 자리를 비워서는 안됩니다. 만일 통 목욕을 시키던 중 전화가 왔다면 아기를 아기용 욕조 속에 넣어둔 채, 밖으로 나와 전화를 받아서는 안됩니다. 전화를 받으려면 반드시 하던 목욕을 중지하고 아기를 아기용 욕조 속에서 꺼내고 마른 타월로 물기를 잘 닦아준 후 아기와 함께 밖으로 나와서 전화를 받아야 합니다.
    만일 아기가 통 목욕을 좋아한다면 아기가 물을 가지고 놀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통 목욕을 하면서 물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즐기면 즐길수록 나중에 아기가 물을 덜 무서워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기가 자라면서 목욕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는데 대부분의 목욕시간은 목욕 자체보다는 아기가 물을 가지고 장난치는 데 쓰이게 됩니다. 목욕을 하는 시간은 아기가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아기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목욕을 너무 서둘러 빨리 끝내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Q : 목욕 중에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은 꼭 필요한가요?
    목욕 중에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은 너무 어린 아기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 나이의 아기들은 엄마가 물을 끼얹어주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충분한 자극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기가 어른 욕조에 들어갈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장난감은 매우 유용합니다. 아기가 욕조 안에 들어가 물에 뜨는 그릇, 오리나 배 같은 물에 뜨는 장난감, 방수가 되어있는 책 등을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엄마는 쉽게 아이의 몸을 닦아 줄 수가 있습니다.
  • Q : 목욕은 하루 중 언제 시키는 것이 좋은가요?
    언제가 제일 목욕을 시키기에 좋은 때라고 알려져 있는 것은 없습니다. 엄마와 아기가 모두 편하고 느긋한 시간에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엄마들은 아기 태어난 지 첫 몇 달 동안은 아침에 목욕을 시키는 것이 쉽다고 생각합니다. 대개 아침에는 아기가 똘망똘망하고 실내도 조용하며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기가 아기용 욕조를 졸업하고 어른 욕조에 들어갈 수 있는 나이(대개 아기가 혼자 설 수 있거나 아기가 아기 욕조에 들어가지 못할 만큼 자랐을 무렵)가 되면 아마도 저녁에 목욕을 시키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저녁에 목욕을 시키면 아기가 잠에 쉽게 들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 울 때 달래기

  • Q : 아기는 어떨 때 우나요?
    아기는 배가 고프거나 불편한 데가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웁니다. 또한 아기는 너무 강렬해서 견디기 힘든 시각, 청각 등 여러 감각 자극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울기도 합니다. 울음으로써 아기의 긴장은 풀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아기를 키우다 보면 아기가 배가 고프지도 않고 불편한 데도 없는 것 같은데 아기가 보채며 울어대는 경우를 자주 겪게 됩니다. 이럴 때는 엄마가 어떻게 해도 아기를 달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보채며 울어댄 다음에는 아기는 잠시 말똥말똥해지는 것 같다가 이내 깊은 잠에 빠지게 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이런 경우의 울음은 아기가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발산시키게 함으로써 자신을 편안한 상태로 돌아가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기의 울음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다 조금씩 다르답니다.
    아기의 울음을 귀를 기울여 잘 들어보면 어떤 경우에 아기를 달래고 안아주어야 하고 어떤 경우에 그냥 내버려두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또한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 지도 알게 됩니다.

    예를 들면,

    * 배가 고파서 우는 울음은 대개 짧고 저음이며 막 울어대다가 좀 누그러지다가를 반복합니다.
    * 아기가 화가 나서 우는 울음은 좀 더 불규칙하고 변동이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 아기가 통증을 느끼거나 불편을 느낄 때는 대개 갑자기 크고 긴 찢어지는 듯한 고음으로 울어대다가 이내 그쳐 오래 동안 잠잠했다가 다시 칭얼거리며 계속 웁니다.
    * '나를 그냥 내버려 둬!' 울음은 대개 배가 고파서 우는 울음과 비슷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곧 아기가 우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때때로 다른 종류의 울음들이 겹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기가 처음에는 배가 고파서 울다가 엄마가 젖을 빨리 안주면 화가 나서 우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엄마는 아기의 울음 소리를 듣고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기가 자라면서 울음은 더 강해지고 커지며 끈질겨지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요구를 표현하기 위해 울음이 더 다양해집니다.
  • Q : 아기가 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출생 후 첫 두세 달까지는 아기가 울 때마다 즉시 아기를 달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가 울 때마다 아기를 달랜다고 해서 아기의 버릇이 나빠지지는 않으며 오히려 그렇게 해주어야 아기가 전반적으로 덜 울게 됩니다. 아기를 달랠 때에는 아기의 가장 간절한 요구가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그것을 제일 먼저 해결해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기가 춥고 배고프고 기저귀도 젖어있다면 제일 먼저 아기를 따뜻하게 해주고, 그 다음 기저귀를 갈아주고, 마지막으로 아기에게 젖을 주어야 합니다.
    만일 아기가 찢어지는 듯한 또는 공포에 질린 듯한 울음소리를 낸다면 혹시 기저귀 안전핀이 열리거나 머리카락에 아기의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얽히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일 아기를 따뜻하게 해주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젖을 충분히 먹였는데도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 다면 다음의 방법들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 배가 고파서 우는 울음은 대개 짧고 저음이며 막 울어대다가 좀 누그러지다가를 반복합니다.
    * 아기를 양팔로 안고 좌우로 가볍게 흔들어주거나 흔들의자에 아기를 앉힙니다.
    * 아기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가슴이나 등을 토닥거려주거나 쓰다듬어 줍니다.
    * 아기를 목욕타월이나 얇은 담요로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 노래를 불러주거나 말을 겁니다.
    * 조용한 음악을 틀어줍니다.
    * 아기를 안거나 업고 또는 유모차에 태우고 걸어 다닙니다.
    * 아기를 자동차에 태우고 드라이브를 합니다.
    * 규칙적인 잡음이나 진동을 발생시킵니다.
    * 혹시라도 위 안에 갇혀있을지 모르는 공기를 빼내기 위해 트림을 시킵니다.
    *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킵니다.

    그러나 간혹 위와 같은 방법들을 모두 동원해보아도 아기의 울음을 그치는 데에 실패하고 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기를 그냥 울게 내버려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꼭 한바탕 울어댄 후에야 비로소 잠이 들게 되는 아기들이 많습니다. 이런 아기들은 그냥 울게 내버려두어야 빨리 잠에 들 수 있게 됩니다.
    무엇을 해도 아기의 울음을 그치게 하지 못하는 경우에 또 하나 생각해주어야 하는 가능성은 혹시 아기가 아파서 우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는 아기의 체온을 재보아야 합니다. 만일 아기의 체온이 38.3도가 넘는다면 아기가 감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아과를 방문하여야 합니다.
  • Q : 아기를 잘 달래기 위해서는 엄마의 태도도 중요합니다.
    엄마가 마음을 느긋하게 먹을수록 아기를 달래기가 쉬워집니다. 아주 어린 아기라 하더라도 자기 주변의 긴장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기가 긴장된 분위기를 감지하게 되면 아기는 울음으로써 반응하게 됩니다.

    아기가 울어대면 괴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괴롭다고 해서 아기에 대해 분노하거나 아기를 두려워 한다면 아기의 울음소리만 더욱 커지고 날카로워지게 될 뿐입니다. 만일 아기가 울어대는 상황을 감당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면 식구들이나 친구들에게 도움을 구하세요. 이렇게 하면 엄마도 한시름 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아기도 새로운 얼굴을 보고 울음을 그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아기를 흔들어서는 안됩니다. 아기를 세게 흔들면 실명, 뇌손상, 심지어는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기가 우는 것을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기가 우는 것은 여러분들이 서투른 엄마라서 또는 아기가 여러분들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모든 아기들은 웁니다. 때로는 뚜렷한 이유 없이 울기도 합니다. 신생아들은 일반적으로 하루 24시간 중 1시간에서 4시간을 우는 데에만 씁니다. 그것은 아기가 엄마의 자궁에서 나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 과정의 일부일 뿐입니다.

    어떤 엄마도 아기가 울 때마다 매번 아기를 달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도 만일 모든 상황을 다 해결할 수 있는 슈퍼엄마가 되겠다는 환상을 갖고 있다면 과감히 그 환상을 던져버리세요. 대신, 모든 상황을 다 해결할 수는 없으나 엄마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을 평소에 잘 알아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새로 태어난 아기가 선사하는 모든 경이로움과 기쁨을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아기 쉬

  • Q : 아기는 얼마나 자주 쉬를 하나요?
    아기들이 쉬를 하는 간격은 매우 다양합니다. 1-3시간에 한번 정도로 자주 쉬를 하는 아기들로부터 하루에 4-6번 정도로 뜸하게 쉬를 하는 아기들까지 있습니다.
    만일 아기가 아프거나 열이 나거나 날이 너무 더운 경우에는 아기 쉬의 양이 평소의 절반으로 떨어지지만 이것은 장상적인 생리 반응입니다.
    아기가 쉬를 할 때에는 절대로 아기가 아파해서는 안됩니다. 아기가 정상적으로 쉬를 할 때에는 통증이 동반되지는 않습니다. 만일 아기가 쉬를 하는 도중에 조금이라도 아기가 아파하거나 힘들어 하면 소아과를 방문하여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밝혀주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쉬가 나오는 길, 즉 요로(尿路)에 감염 또는 다른 이상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아기들의 소변 색은 엷은 황색으로부터 짙은 황색까지 다양합니다. 소변의 색이 짙을수록 더 농축된 소변입니다. 아기들이 수분을 덜 섭취할수록 소변은 더 농축되어 색이 짙어지게 됩니다.
  • Q : 기저귀가 분홍빛으로 물들었는데 혹시 아기 쉬에 피가 묻어 나온 것은 아닐까요?
    종종 기저귀에 분홍빛의 색조가 물들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엄마들은 혹시나 쉬에 피가 섞여 나온 것이 아닐까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아기의 소변이 꽤 농축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징후로 소변이 농축되면 소변에 정상적으로 들어있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결정화(crystallization)되면서 그 빛이 분홍빛이 되기 때문에 기저귀에 분홍빛 색조가 물드는 것입니다. 소변에 피가 섞인 것은 아닌 것입니다. 아기가 적어도 하루에 쉬를 4번 이상 한다면 그냥 지켜보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아기가 쉬를 하루에 4번도 안 하며 기저귀에 분홍빛 색조가 물드는 일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소아과를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왔다거나 기저귀에 선혈이 묻어 나온 경우에는 반드시 소아과에 가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대부분은 기저귀 발진으로 인해 생긴 습진에서 피가 조금 묻어 나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가능성은 적기는 하지만 만일 복통이나 신체 다른 부위의 출혈이 동반될 경우는 기저귀에 선혈이 묻어 나온 것이 심각한 질병의 한 징후일 수 있습니다.

아기 피부와 손발톱 가꾸기

  • Q : 아기 피부 가꾸기
    신생아들의 피부는 매우 민감해서 새 옷에 묻어있는 화학물질, 세탁한 옷에 묻어있는 비누나 세제 찌꺼기에 의해서도 자극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피하기 위해서 새 옷은 반드시 한번 세탁한 다음 아기에게 입혀야 하고 모든 아기 옷, 침구, 포, 타월 등은 세탁할 때에 반드시 두 번씩 헹군 후 아기에게 입히거나 사용해야 합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 첫 2-3개월 동안은 아기의 세탁물은 다른 가족들의 세탁물과 따로 분리하여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주변에서 보고 듣는 유아용품 광고들과는 달리 아기들은 보통 로션, 오일, 파우더 등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만일 아기의 피부가 매우 건조한 편이라면 가장 건조한 부위에 한해 적은 양의, 향수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베이비 로션을 발라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용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피부관리 제품들은 절대로 아기에게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제품들은 대개 아기의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향수 성분이나 화학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일 제품은 로션 제품에 비해 피부에 덜 스며들고 윤활 효과도 적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을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로션을 발라주었는데도 아기의 피부가 계속 건조하다면 혹시 엄마가 아기를 너무 자주 목욕을 시키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이럴 때는 한동안 일주일에 한번만 목욕을 시켜보면서 아기의 건조한 피부가 사라지는지 지켜봅니다. 이렇게 하여도 건조한 피부가 계속된다면 소아과를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Q : 아기 손발톱 가꾸기
    아기에게 필요한 유일한 손발톱 가꾸기는 손발톱을 깎는 것 뿐입니다. 손톱 미는 줄, 아기용 손톱깎기, 끝이 뭉툭한 발톱 가위 등을 사용하여 손발톱을 깎을 수 있습니다. 아기의 손발톱을 깎기에 편한 시간은 목욕을 시킨 후 아기가 편안하게 누워있을 때나 가장 좋은 때는 아기가 잠들어 있을 때입니다. 아기의 손톱은 아기가 자기자신을 손톱으로 할퀴어도 상처가 나지 않을 정도로 짧고 뭉툭하게 깎아줍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 첫 몇 주 동안은 아기의 손가락은 매우 작고 손톱은 매우 빨리 자라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손톱을 깎아주어야 합니다.

    이에 반해 아기의 발톱은 훨씬 더 서서히 자라고 대개 매우 부드러우며 잘 휩니다. 발톱은 반드시 손톱 만큼 짧게 깎아줄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발톱은 한 달에 한번 또는 두 번 정도만 깎아주면 됩니다. 발톱은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때때로 발톱은 마치 살 속으로 파고드는 것처럼 보이곤 합니다. 그러나 발톱 주위의 피부가 빨개지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딱딱해지지 않았다면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기가 자랄수록 아기의 발톱은 딱딱해지고 윤곽이 뚜렷해지게 됩니다.

아기 트림 시키기

  • Q : 수유중에 트림을 시켜주어야 하나요?
    아기들이 수유 중에 공기를 삼키면 짜증을 내며 보챕니다. 아기들은 원래 수유 중에 공기를 삼키면 짜증을 내며 보채게 됩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나 분유를 먹는 아기들 모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특히 분유를 먹는 아기들에게 이런 일이 흔합니다.

    수유 중에 아기가 이런 증상을 보이면 억지로 계속 수유를 하기 보다는 잠시 수유를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때 억지로 수유를 하게 되면, 아기가 더욱 많은 공기를 삼키게 되고, 따라서 더 짜증을 내며 보채게 되고, 결국에는 아기가 먹은 것을 다 토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아기가 불편해 하지 않더라도 수유 중간 중간에 자주 트림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를 잠시 멈추고 자세를 바꾸어 주는 것만으로도 아기가 젖이나 우유병을 빠는 속도를 좀 늦추어 주어 아기가 공기를 덜 삼키게 할 수 있습니다.
  • Q : 아기가 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기가 분유를 먹고 있다면, 60-90ml를 먹을 때마다 수유를 잠시 중단하고 트림을 시키고, 모유를 먹고 있다면 한쪽 젖을 다 빨고 난 후 다시 다른 쪽 젖을 빨리기 전에 트림을 시켜줍니다. 만일 이 때에 3-4분간 트림을 시키려는 노력을 하였는데도, 아기가 트림을 하지 않는다면 걱정하지 말고 다시 나머지 수유를 계속합니다. 트림을 시키려고 할 때마다 아기가 매번 트림을 하지는 않습니다. 아기가 충분히 다 먹었으면, 아기를 바로 세운 상태로 다시 10-15분간 트림을 시키려는 노력을 하여 줍니다.
  • Q : 트림을 시키는 방법들입니다.
    다음은 트림을 시키는 방법들입니다. 몇 번만 해보면 이 중에 어떤 방법이 우리 아기에게 가장 효과가 있는지 금방 알 수 있게 됩니다.

    * 아기를 한쪽 팔로 아기의 등과 머리를 지탱하여 아기의 머리가 엄마의 어깨 위에 오도록 바로 세워 안고, 나머지 손바닥으로 아기의 등을 가볍게 두드려 줍니다.
    * 아기를 한쪽 손으로 아기의 가슴과 머리를 지탱하여 엄마의 무릎 위에 앉히고, 나머지 손바닥으로 아기의 등을 가볍게 두드려 줍니다.
    * 아기를 엄마의 허벅지 위에 엎드리게 하고, 아기의 머리를 아기의 가슴 보다 높여 준 후, 아기의 등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려 주거나 문질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