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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 - 왜 폐경기에 여성은 호르몬치료를 해야 하는가?

왜 여성은 폐경기에 호르몬 치료를 해야 하는가?

폐경이 되면 모든 여성은 호르몬치료를 받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는 호르몬치료를 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습니다. 성호르몬은 인간의 몸을 여러 질병 특히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등 성인병으로부터 우리 인체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남성호르몬이 이런 역할을 하지만 여성호르몬보다는 그러한 인체보호기능이 약합니다. 그래서 여성이 폐경되는 50세 이전에는 여성보다 남성이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많고 심혈관질환 등은 남성의 병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50이 넘게 되면 남성의 경우 호르몬의 양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남성호르몬이 나오게 되어 급격한 변동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폐경으로 인하여 여성호르몬이 급속히 감소하게 되어 우리 몸을 보호하는 기능이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50세 이후에서는 심혈관 질환(중풍,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등), 골다공증 등의 성인병들이 여성에서 월등히 높은 비율로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폐경이후 여성에게 호르몬치료를 해줌으로서 위와 같은 심혈관 질환을 약 40%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골다공증인데 이로 인한 사지의 통증이나 허리가 굽고 키가 작아지는 현상도 문제지만 특히 노후의 골절은 삶의 질을 비참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꼭 예방하여야 할 것입니다 .호르몬 투여로서 얻어지는 그 외의 이득으로서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세나 식은땀, 불면증 심장의 두근거리는 현상 등 폐경기 증후군의 증세를 없애주기도 합니다. 또한 폐경 이후의 부인과질환 즉 질염이나 요도염 등의 발생을 줄여주고 성생활에서의 불편감 및 성교통 등의 증세도 없애줍니다.
그런데 폐경여성에게 투여하는 여성호르몬이 유방암을 일으킨다고 하여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방조직이 여성호르몬에 의존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되지만 호르몬치료를 15년정도 장기적으로 받았을 때 유방암의 빈도가 약 40%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유방암이 많은 백인의 통계이며 그나마 1000명당 1명 발생하는 것이 1.4명 발생한다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백인과 달리 한국여성의 유방암은 2/3정도가 폐경전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방암의 발생빈도가 높은 가족력 등이 없다면 그리 두려워할 일은 아니며, 현재로서는 여성호르몬에 장기적인 노출이 유방암의 빈도를 약간 증가시킨다고는 하지만 그 정도가 미미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얻어지는 이득이 워낙 크기 때문에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또 대장암의 빈도는 호르몬대체요법을 받으면 50% 이하로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사가 권유하는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을 것인가의 여부는 완전히 각자 결정하는 것이지만 한번 변화된 골다공증이나 노화현상은 되돌리기 어려운 것이니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을 받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